정준영 '황금폰', 3년 전 방송 언급 내용은?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3.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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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에서 언급돼...과거 사건 때도 제출

가수 정준영./사진=머니투데이DB가수 정준영./사진=머니투데이DB


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찍고 돌려보기까지 한 정황이 나오면서 그의 사생활이 담긴 '황금폰'을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2016년 1월27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클립 영상이다. 이날 방송에 정씨와 함께 출연한 가수 지코는 "(정씨의) 황금폰이라고 있는데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카카오톡만 하는 폰이다"라며 황금폰을 언급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12일 7시 기준 네이버TV 인기영상 12위에 올랐다.



영상에서 지코는 "(폰 안엔) 도감처럼 많은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씨는 "(지코가) 저희 집에 오면 갑자기 '형 황금폰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다"며 "침대에 누워서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말했다.



정씨의 황금폰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지만 정씨가 해당 휴대폰을 사적 연락을 위해 사용했다는 점은 명확해 보인다. 황금폰은 2016년 10월 정씨가 처음 '몰카' 혐의로 조사를 받을 때도 증거로 제출된 바 있다. 당시 정씨는 황금폰에서 동영상이 발견되지 않아 무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여러 수상한 정황에 더해 최근 경찰이 정씨를 피의자로 전환하면서 해당 방송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로 정씨를 형사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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