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상훈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의 경영을 책임지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사회를 이끄는 이상훈 의장이 11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와 이 의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무역 분쟁의 불씨가 상존해 있고 선진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가능성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 서비스, 에코시스템 등 다각적 분야로 경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강점인 스피드와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도 밝혔다. 두 사람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세대 혁신 제품 및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할 수 있는 기업 문화와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발·공급·고객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를 점검해 기존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환경·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경영에 내재해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사업장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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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주총에서 연간 9조6000억원의 배당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5조8000억원)보다 약 65%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