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카톡방'에 다른 연예인도 여러명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9.03.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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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내사자→피의자 전환…10일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해 증거 확보

강남 클럽 '버닝썬' 이사직을 맡았던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달 27일 오후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해피벌룬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강남 클럽 '버닝썬' 이사직을 맡았던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달 27일 오후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해피벌룬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아이돌 그룹 빅뱅 소속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알선 의혹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 여럿이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카톡방에 있던 연예인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카톡방에서 실제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 연예인 가운데는 현재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 출신의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씨의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지난달 27일 이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은 확보한 일부 카톡에서 혐의점을 발견하고 이씨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지난 10일에는 강남 유명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해 CCTV(폐쇄회로화면) 등 성접대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이씨는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소변과 모발 검사도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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