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연장해야"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9.03.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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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1일 리얼미터 현안 여론조사

국민 3명 중 2명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연장해야"


올해말 일몰 예정인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은 이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9세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5.9%는 '근로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해 탈세를 막으려는 도입 취지가 충족됐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연장 찬성 응답과 2배이상 차이였다. '모름, 무응답'은 13.8%다.



이번 조사에선 세부 계층별로 모든 직업과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연장 여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업별로 학생(연장 83.7%, 폐지 0.0%)과 사무직(73.8%, 15.9%), 노동직(70.1%, 24.4%)이 높았다. 연령별로 30대(70.1%, 21.0%)와 50대(70.1%, 22.3%),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4.2%, 21.0%)과 광주·전라(70.0%, 15.5%)가 상위에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70.1%, 18.6%), 정당 지지층별로 바른미래당(76.1%, 14.8%)과 정의당(74.1%, 20.5%) 지지층에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70%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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