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두환 재판, 5·18 의혹 해소 계기되길"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19.03.11 10:11
글자크기

[the300]민경욱 대변인 "역사 앞에 겸손한, 후대에 당당한 당이 될 것을 다짐"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릴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릴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지법 재판 참석과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세간의 미진한 의혹들이 역사와 국민 앞에 말끔히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이번 재판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재판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며 지난 역사 앞에 겸손한 당, 후대에 당당한 당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비오 신부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