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탄탄한 본업+2차 전지로 올해 최대 실적 전망-토러스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3.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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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천보 (71,700원 ▼1,400 -1.92%)에 대해 "탄탄한 본사업을 기반으로 2차 전지 매출 증가로 올해 창립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왕진 연구원은 "천보의 핵심은 2차 전지 구성 요소 중 핵심 소재인 전해질 물질을 대체할 '신 저해질'"이라며 ". 기존 전해질 소재는 육불화인산리튬(LiPF6)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명, 안정성, 온도저항력 등 여러 측면에서 근래 문제가 재기되는데 천보는 새로운 전해질을 개발, 상용화에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보가 개발한 물질은 LiFSI, LiPO2F2, LiDFOP 등으로 배터리의 안정성 향상 및 수명을 연장시켜주며 특히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가 방전되는 현상을 완화시켜 기존 전해질 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에 설립된 천보는 2019년 2월 11일 신규 상장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약, 2차전지 등 사업을 영위하며 LCD 식각첨가제, OLED 발광소재, 반도체 세정용 소재, 반도체 식각액 첨가제, 의약품 소재, 2차전지 전해질 소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천보는 2019년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올해도 창립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점유율 90% 이상)의 입지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소재의 안정적 매출과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우위에 있는 천보의 전해질 신 물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천보는 동종 유사기업 대비 20.2% 할인된 가격에 거래 중"이라며 "아직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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