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6일 연속 후퇴한 코스피](https://thumb.mt.co.kr/06/2019/03/2019030816304129525_1.jpg/dims/optimize/)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85포인트(1.31%) 내린 2137.44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140선을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86포인트(0.12%) 떨어진 735.97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638억원 매수 등 총 424억원대 순매수가 이뤄졌다.
상승 업종보다 하락 업종 수가 훨씬 많았다. 운송장비(2.87%), 증권(1.97%), 건설업(1.89%), 기계(1.74%) 등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기계·서비스·전기전자 등도 약세였다. 반면 코스피 선물 인버스와 국채 선물 지수 업종은 강세였다. 전기가스업도 상승했다.
한국전력 (19,570원 ▲190 +0.98%)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 (243,500원 ▼8,000 -3.18%)와 네이버((NAVER})가 각각 4% 안팎 떨어지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 (191,800원 ▲1,800 +0.95%)는 2%대,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는 1%대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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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중에선 경동나비엔 (57,400원 ▼2,500 -4.17%)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의 '메이가이치'(석탄개조) 사업 재개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석탄보일러를 폐기하고 친환경 가스보일러 교체 수요가 늘면 올해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 '카풀서비스' 허용 소식에 카카오 (39,800원 ▼750 -1.85%)도 상승 마감했다. KC코트렐 (1,017원 ▼35 -3.33%),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23,100원 ▲50 +0.2%), 큐로 (585원 ▲2 +0.34%), 한진중공업홀딩스 (3,480원 ▼40 -1.14%)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에쓰오일(S-Oil (66,400원 ▲200 +0.30%))은 배당 쇼크 여파로 주가가 5% 이상 빠졌다. 보통주 1주당 150원이라는 기존 배당성향보다 훨씬 낮은 배당률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쌓였다. 유양디앤디, 영원무역 (40,000원 ▲1,300 +3.36%), 한진 (19,010원 ▲60 +0.32%), 대림통상 (3,045원 ▲75 +2.53%) 등도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41개, 하락한 종목은 584개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기관 사고, 외국인·개인 팔고…730선 위태로운 코스닥=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39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88억원, 외국인이 17억원 순매도했다.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운송장비 등 업종이 1% 이상 떨어졌다. 금속,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등도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 유통, 출판, 종이목재 등 업종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포스코켐텍 (209,000원 ▼17,000 -7.52%)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하락했다. 메디톡스 (177,400원 ▼3,200 -1.77%)와 코오롱티슈진 (17,510원 ▲280 +1.63%)은 1% 이상 떨어졌다. 바이로메드 (3,730원 ▲410 +12.35%)와 에이치엘비 (79,200원 ▼800 -1.00%)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 중에선 메가스터디 (11,310원 ▼40 -0.35%)가 지난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아이엠텍 (675원 ▲75 +12.50%)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유테크 (1,730원 0.00%), 유비쿼터스홀딩스, 국영지앤엠 (1,141원 ▼1 -0.09%), 뉴프라이드 (2,195원 ▲100 +4.77%)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36개, 하락한 종목은 768개였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136.2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3.85포인트(1.38%) 오른 275.0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