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코스닥 '이전 상장' 문턱, 코넥스 유망株는 어디?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3.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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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지노믹트리·툴젠·노브메타파마 등 시총 높고 거래량 활발한 코넥스 바이오株에 기대감↑

낮아진 코스닥 '이전 상장' 문턱, 코넥스 유망株는 어디?


올해부터 코넥스 기업들의 코스닥 이전 상장 조건 완화로 관련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투자 가치가 높은 우량 코넥스 종목 찾기가 한창이다. 코스닥으로 이전하면 일반적으로 코넥스 대비 양호한 수급 여건 등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6000억원에 육박하는 시가 총액으로 코넥스 시장 시총 순위 1위를 달리는 지노믹트리 (20,850원 ▲50 +0.24%)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하는 등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다음 유력 타자로는 툴젠 (64,400원 ▲500 +0.78%)노브메타파마 (20,500원 ▲450 +2.24%)가 거론된다. 시총 기준 2, 3위 업체들로 언제든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관련 절차에 돌입하기도 했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를 기반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유전자 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지난해 특허권 귀속 논란이 일면서 현재 상장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이미 관련 준비를 해왔다. 언제든 절차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 역시 지난해 4월 이전 상장 신청서를 청구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개발 업체로 지난해 심사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아직은 진행형이다. 올해 이전 상장 문턱 완화가 본격화되는 만큼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지놈앤컴퍼니 (7,180원 0.00%), 카이노스메드 (20,200원 ▲200 +1.0%), 선바이오 (8,730원 ▼70 -0.80%) 등은 각각 시가총액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코넥스 시장의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거래량과 주가에 있어 비교적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 코스닥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검토 중인 듀켐바이오 (7,200원 ▲50 +0.70%)도 잠재적 후보군이다. 방사성 의약품 개발업체로 여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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