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및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된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남산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남산타워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7%) 떨어진 2175.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25포인트(0.17%) 내린 746.7에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1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56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 10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섬유의복이 2.63% 올라 눈길을 끌었다. 종이목재, 기계, 운송장비, 서비스업 등이 강보합했다. 이외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통신업이 1%대 하락했고,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약보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현대차 (252,500원 ▲3,000 +1.20%)가 2%대, NAVER (183,700원 ▲3,600 +2.00%)가 1%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와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는 각각 2.3%, 0.56% 하락했다. 삼성물산 (150,400원 0.00%)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는 1%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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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려를 벗어난 휠라코리아 (40,950원 ▲400 +0.99%)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전일대비 2500원(4.33%) 오른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격에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건강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LG전자 (92,200원 ▼600 -0.65%) 주가도 함께 올랐다. LG전자는 전일대비 3100원(4.35%) 오른 7만4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66개 종목은 올랐고, 464개 종목은 떨어졌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뒷걸음 =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76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여기에 기관이 더해 23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35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반전기전자가 2%대, 금융이 1%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IT부품, 정보기기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운송장비부품이 2%대 하락했고,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금속, 건설 등이 약보합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CJ ENM (75,700원 ▲700 +0.93%)과 스튜디오드래곤 (41,150원 ▼50 -0.12%)이 각각 0.3%, 1.95% 올랐고 이외 종목들은 모두 떨어졌다. 특히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가 5.98%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오롱티슈진 (11,220원 ▼110 -0.97%)은 3.1%,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는 2.47%, 신라젠 (4,610원 ▲85 +1.88%)은 2.04% 떨어졌다.
국내 유일한 B2B(기업간거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온 웹케시 (9,090원 ▲50 +0.55%)는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웹케시는 전일대비 3200원(10.47%) 오른 3만3750원으로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에 엿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미세먼지 관련주들은 이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대유위니아 (613원 ▲141 +29.87%)와 위닉스 (8,910원 ▲170 +1.95%)는 각각 3625원, 1만8300원에 마감했다. 각각 전일대비 전일대비 24.14%, 11.93% 오른 수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610개 종목이 올랐고, 595개는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128.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1.9원(0.67%) 내린 280.7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