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전기자전거 공유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3.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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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연내 2천대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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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업체 쏘카가 전기자전거 공유사업에 나섰다.

쏘카는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를 완료하고 서울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일레클은 전기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상암지역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재사용률 70%를 달성한 바 있다. 일레클은 시범서비스를 이달 중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해 350대 규모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대해 협의 중이며 연내 공유 전기자전거를 전국 2000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자전거, 킥보드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버스 두세정거장 정도의 중단거리 이동에 있어 필수적 수단이다. 기존의 차량 및 대중교통이 충족하기 어려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 환경오염, 교통 체증 등 도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경우 배터리 교체 및 충전, 최적화 배치 등에 따른 운영 요소가 관건이다. 일레클 서비스 기업 나인투원 배지훈 대표는 "인프라 관리, 플랫폼 운영, 수요공급 최적화 등 쏘카의 노하우가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확대와 완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쏘카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자전거 공유사업 진출로 쏘카는 차량공유, 승차공유를 넘어 마이크로 모빌리티까지 확대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이동 해결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 차량 수는 줄어들고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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