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2년 연속 세계 최대 갑부…이건희 회장 65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03.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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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빌게이츠·3위 워렌버핏 순…국내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조원 자산 보유로 '1위'

/사진=포브스 캡쳐/사진=포브스 캡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최고경영자)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조원의 자산을 보유해 최대 부호로 꼽혔다.

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빌리어네어(Billionaire·억만장자)', 10억달러(1조1265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총 21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5명 감소한 수치다.



전세계 억만장자가 보유한 자산은 87조달러(9경8006조원)로 이는 전년 대비 4000억 달러(450조6000억원) 줄어든 값이다. 지난해 억만장자의 명단에 올랐던 사람 중에서 247명(11%)이 제외됐으며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탈락자 수다. 또 올해 억만장자 중 994명(46%)의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조스 CEO가 올해 총 1310억달러(147조6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대 갑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빌게이츠의 자산은 965억달러(108조7000억원)로 세계 2위 갑부로 기록됐다.



이어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825억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760억달러) △멕시코 최대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640억달러) △패션 브랜드 '자라'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627억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625억달러) △마크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623억달러)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555억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508억달러) 등이 10위권 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69억달러(19조원)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국내 1위, 전세계 65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1억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9억달러) △김정주 NXC 대표(65억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43억달러) 등이 국내 억만장자로 꼽혔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 388억달러(43조7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전세계 20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 내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내 2위 갑부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373억달러)다.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 내 억만장자는 1년 전 대비 49명이 감소했다.


미국은 전년 대비 억만장자 수가 늘어났는데 총 607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계 20대 갑부 중 14명이 미국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 31억달러(3조5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전세계 갑부 중 7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51계단 상승한 순위다.

포브스 선정 2019년 한국의 억만장자/사진=포브스 캡쳐포브스 선정 2019년 한국의 억만장자/사진=포브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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