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공정성 높인 68곳에 560억 지원…'학종' 배점 7점 상향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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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확정·발표

대입 공정성 높인 68곳에 560억 지원…'학종' 배점 7점 상향


정부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 기준 공개와 다수 입학사정관 평가 의무화 등을 통해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높인 대학 68곳을 선정해 559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거나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는 대학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대입전형을 개선하는 유형Ⅰ 62곳과 서울·인천·경기지역을 제외한 지방 소재 대학 가운데 2021학년도 모집인원이 2000명 이하인 중소형 대학 대상의 유형Ⅱ 6곳이다. 올해 사업 참여대학은 중간·추가선정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총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말 최종 확정된다.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 가운데 중간평가를 통해 상위대(58곳)은 2년차 사업으로 계속 지원하고 하위대(10곳)은 지원 중단한다"며 "지원 중단 대학을 포함해 신규 신청대학과 함께 경쟁공모를 진행해 2년차 추가지원 대학(10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간평가 결과 일정점수(70점/100점) 이하이면 사업에서 배제하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올해 사업은 △대입전형 단순화·투명성·공정성 강화 △학교교육 중심 전형 △고른기회전형 △대입전형 운영 여건 개선 등 대입전형 개선 유도라는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확인 때 의무 탈락·입학취소 △평가기준 공개 확대 △다수 입학사정관 평가 의무화 △공정성 관련 위원회에 외부위원 참여 등을 추가선정평가 지표에 반영된다. 학종에 대한 공정성 강화가 목적이다. 학종 공정성 관련 배점도 기존 29점에서 36점으로 7점 상향 조정된다.
대입 공정성 높인 68곳에 560억 지원…'학종' 배점 7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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