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비상조치 발령에…미세먼지株 동반 강세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3.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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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최악의 대기질 지속…마스크·공기청정기 관련주 상승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4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총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9.3.4/뉴스1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4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총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9.3.4/뉴스1


고농도 미세먼지로 최악의 대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마스크·공기청정기 등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다.



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황사용 마스크 등을 제조·판매하는 모나리자 (2,970원 ▼30 -1.0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4%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마스크와 극세사 청소용품을 생산하는 웰크론 (2,825원 ▲50 +1.80%)오공 (3,155원 ▲45 +1.45%) 주가도 각각 9.12%, 6.8% 뛰었다.

대기정화 업체인 나노 (1,176원 ▼11 -0.93%)는 전날보다 6.13% 오른 2425원을 기록중이다. 환경산업기업인 KC코트렐 (1,392원 ▼2 -0.14%)은 8.11% 오른 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인 대유위니아는 5%대 필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 (7,360원 ▲530 +7.76%)는 8%대 상승세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 9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했다. 전날(3일)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한데다 4일에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은 사상 첫 나흘째 비상저감조치 발령이다. 지난 2017년 1월 비상저감조치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나흘 연속 발령된 사례는 지난 1월 충남과 전북, 지난 2월 충남 등 2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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