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학 연기' 유치원 재집계 결과 381곳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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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일 개학 여부 주민센터·파출소 직원 현장 확인"

교육부, '개학 연기' 유치원 재집계 결과 381곳으로 늘어


'개학 연기'에 동참한 사립유치원 수가 381곳으로 늘었다.

3일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개학 연기 유치원 수 현황을 재집계한 결과, 전국 사립유치원 3875곳 가운데 개학 연기에 참여 의사를 밝히거나 학
부모에게 통보한 사립유치원의 수는 381곳으로 전체 사립유치원의 약 9.8%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 개학 연기 유치원 수가 190곳이라고 발표했다.

개학 연기에 참여한 381곳 가운데 자체돌봄을 제공하는 유치원은 243곳이고 자체돌봄도 제공하지 않는 유치원은 138곳으로 파악됐다. 무응답한 사립유치원은 233곳이다.



교육부가 개학 연기 유치원 수를 재공개했지만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1533곳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한유총의 개학 연기 유치원 수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유치원들이 개학 연기에 참여하고 있는 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고 단순 지역별 참여 숫자만 예시해 놨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4일 실제 사립유치원의 정상 개원 여부를 파악하고 불법적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 혼란을 막기 위해 모든 사립유치원에 오전 7시부터 교육지원청, 주민센터 및 파출소 직원이 3인1조로 배치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아는 대체 돌봄기관으로 연계 수송할 계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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