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주사, 아버지 물러나니 차남이..조현범 사장 새 이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3.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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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조양래 그룹회장 등기임원서 빠져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왼쪽)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사진제공=한국타이어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왼쪽)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사진제공=한국타이어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4,790원 ▼10 -0.07%) 등기임원에서 물러나고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43,000원 ▼700 -1.60%) 사장이 새로 등기임원에 오른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조 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을 등기임원에 재선임하고 조 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이사선임안건이 통과되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기임원은 조 부회장과 조 사장이 된다. 조 회장은 지난해 초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회장이 이번에 등기임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오너 3세들이 그룹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지분 23.59%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조 회장은 회장직은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는 사업 목적에 타이어 렌탈업 신규 진출을 위한 '고무제품 렌탈임대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주총 때도 이를 시도했지만,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대주주들이 부결시키며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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