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관련 전시회 'EV 트렌트 코리아 2018'을 찾은 관람객들이 테슬라 모델S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
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과 플로리다 현지 언론 '팜비치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0분쯤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2018년식 테슬라 '모델 3'가 견인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소유주인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팜비치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좌회전하던 트레일러를 테슬라가 들이받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테슬라는 충돌 후 트레일러 밑을 지나며 지붕이 찢겨 나간 후 몇 블록 더 가다 멈췄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관계 당국은 바로 사고 조사에 돌입했다. NTSB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에 대한 안전 조사를 위해 3명으로 구성된 팀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뒤따라오던 차량 두 대와 충돌했다. 당시에도 운전자가 사고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