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타결 임박? 트럼프 " 관세 즉각 철폐하라"

뉴스1 제공 2019.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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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무역협상 잘 되고 있다…추가 관세 인상 연기"
하노이 회담서 "中과 협상도 박차고 나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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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모든 관세를 즉시 철폐할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3월1일 예정됐던) 중국의 관세를 25%로 인상하지 않았다. 이것은 미국의 위대한 농부들과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미국 정부는 1일까지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재화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3월2일부터 예정됐던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인상 연기 방침은 오는 5일 미 무역대표부(USTR) 관보에 공식 게재될 예정이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 중"이라면서도 "일단 지켜보자. 협상이 잘 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박차고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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