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3/2019030209478251192_1.jpg/dims/optimize/)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웜비어 사건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해명을 믿는다고 했다가 후폭풍이 거세게 일자 진화에 나선 것.
그러면서 "이전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 그는 북한의 감시하에 들어갔다"며 "물론 나는 북한이 오토의 학대와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웜비어(사망 당시 22세)는 2016년 1월 평양 방문 도중 호텔에서 선전 현수막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억류 17개월 만에 풀려나 2017년 6월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숨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웜비어) 사건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믿겠다"며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 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라고 발언해 거센 반발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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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웜비어 부모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정은과 그의 사악한 정권이 우리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어떤 변명이나 과장된 칭찬도 북한의 잔인함과 비인간성을 바꿀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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