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개학 연기 유치원 1800곳 달할 것…교육부 현황 못 믿어"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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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최대 규모의 사립유치원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1일 "실제 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를 하는 사립유치원이 1800여곳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전날 개학 연기를 선언하며 회원사 3100여곳 가운데 60%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2000여곳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수진 한유총 홍보이사는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이 전국 164곳이라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교육부의 현황(데이터)은 믿을 수 없다"며 "경기 지역 두 개 분회만 해도 124곳이 참여하는 만큼 전국 참여도가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교육부 현황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각 유치원으로 전화 확인한 자료 같다"며 "교육청 협박을 우려해 유치원에서 노코멘트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개학 연기 안내문을) 학부모에게 하나나 설명하고 통보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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