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버닝썬' 이사직을 맡았던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이달 27일 오후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해피벌룬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경찰은 이씨에 이어 경찰에 뇌물을 공여한 의혹으로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이달 27일 밤 9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해 약 8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씨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결과 회신까지는 통상 1~2주, 최대 3주 정도가 걸린다
이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모든 의혹에 관한 조사를 마쳤다"며 "마약 의혹에 관해선 마약수사대에서 모든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화가 나셨을 텐데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 다시 불러주시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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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것으로 지목되는 버닝썬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경찰은 강남경찰서에 자금을 전달한 출처로 이씨를 주목하고 있는 경찰은 이씨가 전직 경찰관 강씨를 통해 자금을 전달한 경위와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