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공모가 1만3000원 확정…수요예측 396 대 1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2.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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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규모 591억원…3월 14일 코스피 상장 예정

드림텍이 지난 25~26일 양일에 걸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공모희망가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90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39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규모는 591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586억원이다.

드림텍은 지난해 공모를 한 차례 철회한 뒤 재도전에 나서면서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제시한 공모희망가는 1만3400~1만6700원이었지만 이번 재도전에선 1만1000~1만3000원으로 낮췄다.



드림텍은 지난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 (7,870원 ▼170 -2.11%)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46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ODM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인도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상장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텍은 오는 3월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내달 14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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