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 조사 때 '파쇄차' 부른 YG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2.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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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파쇄차 2대 불러…YG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인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 사이 파쇄차를 부른 사실이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YG가 파쇄 서비스 업체의 차량 2대를 불렀다고 28일 오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는 YG 박스와 트렁크 수십 개가 실렸다. 이후 고양시의 공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YG는 "매월 혹은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을 진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YG가 문서 파쇄를 하는 걸 사전에 어떻게 알겠냐"며 "버닝썬 사건과 YG 사이의 직접적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사 알았다 하더라도) 문서 파쇄 작업을 막을 명분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성접대 제공, 마약 투약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소속사 YG는 27일 "지난 한 달간 제기된 불편한 이슈들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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