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1차장 김유근· 2차장 김현종· 통상본부장 유명희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9.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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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靑, 28일 차관급 인사 발표

(왼쪽부터)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제공=청와대(왼쪽부터)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을, 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섭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본부장이 맡던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의 안보·외교 기능 중 안보분야를 책임질 김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육군본부 전력기획처장과 8사단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합동참모본부로 이동해 작전기획부장을 맡았다.

김 대변인은 "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합동참모본부와 육군본부에서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거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겸하는 2차장에 임명된 김 본부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노무현 정부의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외교의 고비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라며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유무역협정교섭관, 통상정책국장, 통상교섭실장을 두루 역임했다. 박근혜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비서실 외신대변인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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