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28일 발간한 '외식업의 현재와 투자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는 최근 5년간 총 364건, 416억 달러(약 46조56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뙜다.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인 큐도바(Qdoba)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독일계 사모펀드 JAB홀딩은 2017년 오봉팽(Au Bon Pain),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등 다수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사들였다. 이 사모펀드는 미국 커피브랜드 큐리그와 도넛브랜드 크리스피크림을 소유하고 있다.
해외 사모펀드들이 공격적으로 외식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국내 사모펀드는 투자에 심사숙고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현재 임금, 임대료, 원재료비 상승과 업계 내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있다"며 "그러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적 요인과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외식 시장은 성장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이동 삼정KPMG 외식산업 M&A 리더(전무)는 "최근 국내 외식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보수적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외식산업은 필수적 소비재로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 투자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