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3번째 임기 맞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누구?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2.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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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 설립한 자수성가형 기업인…지난 23·24대 회장 재임 때도 굵직한 족적 남겨

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23대와 24대 회장을 지낸 베테랑이다. 지난 임기에는 노란우산공제회와 홈앤쇼핑 출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중기중앙회의 사회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5년 충청북도 증평에서 태어난 김 회장는 1988년 단돈 5000만원으로 시계전문업체인 로만손을 창업한 일화로 유명하다. 특별한 학벌이나 인맥없이 자수성가로 로만손을 국내 최대 시계업체로 성장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개성공단에도 큰 규모로 투자해 입주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2006년에는 로만손의 사명을 '제이에스티나'로 바꾸며 토탈 쥬얼리 브랜드로 거듭났다. 젊은 디자인과 감각으로 성공세를 달리더니 2008년부터는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23대와 24대 회장으로 재임하던 시기에는 노란우산공제회와 홈앤쇼핑 출범, 상암동 사옥 건설 등 큰 족적을 남겼다. 다만 김 회장이 홈앤쇼핑의 면세점 지분을 헐값에 처분했다는 논란이나 제이에스티나 제품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측근의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선관위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선거기간 당시 "지난 중기중앙회장의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표준원가센터 설치 △중기중앙회 내 표준원가센터 설치 △K-BIZ 전문은행 설립 △서울보증보험의 독점 구조개선 등을 공약했다.

다음은 김기문 신임회장 프로필

△1955년 충북 증평 출생 △로만손 회장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초대 회장 △서울대·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충북대 명예경제학박사 △청와대 국가경쟁력강화위원 △제23·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 및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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