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이동훈 기자
태 전 공사는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목적은 첫째 시간을 벌고, 둘째 제재 해제를 얻어내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그는 핵보유국 지위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기술에 대해)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있다"며 "이란은 엄격한 국제적인 감시를 받고 있어 핵물질을 생산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핵무기를 살 돈이 있다. 이란과 북한 간 핵기술 거래를 누가 탐지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에 대해 "머리가 좋고 영리하지만 무자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