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7일 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강 회장은 연임 소감으로 "두 번의 임기 중 경제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서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전력했지만 만족할 만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지는 못해 아쉽다"며 "중견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기틀을 세우는 '등뼈'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시행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견기업 특별법)은 중견기업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인정이자 경제발전을 위한 요청"이라며 "새로운 임기 동안 특별법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의 참여를 유도하고 협력·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견련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약칭 'AHPEK'로 불리던 중견련의 영문 명칭을 변경했다. 중견련은 정관 변경을 통해 기존의 ‘Association of High Potential Enterprises of Korea’를 ‘Federation of Middle Market Enterprise of Korea’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약칭은 FOMEK이다.
강 회장은 "올해는 중견기업 특별법에 근거한 국가 차원의 중견기업 육성 전략인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며 "'제2차 기본계획'이 대상 기간인 5년과 그 너머를 밝히는 중견기업 재도약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온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