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협력·지원체계 구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2.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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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기틀 세우는 '등뼈'로 도약시킬 것"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7일 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7일 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강호갑 회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2013년 취임 이후 세 번째 연임이다.

강 회장은 연임 소감으로 "두 번의 임기 중 경제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서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전력했지만 만족할 만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지는 못해 아쉽다"며 "중견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기틀을 세우는 '등뼈'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시행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견기업 특별법)은 중견기업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인정이자 경제발전을 위한 요청"이라며 "새로운 임기 동안 특별법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의 참여를 유도하고 협력·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2013년 취임 이후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을 이끌고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법정단체로서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역할을 강화해왔다. 제1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세법상 중견기업 구간을 신설하는 등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인 제도를 정비하면서 중견기업 성장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중견련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약칭 'AHPEK'로 불리던 중견련의 영문 명칭을 변경했다. 중견련은 정관 변경을 통해 기존의 ‘Association of High Potential Enterprises of Korea’를 ‘Federation of Middle Market Enterprise of Korea’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약칭은 FOMEK이다.



아울러 중견련은 네패스, 삼구아이앤씨, 서희건설, 휴온스글로벌이 신규 부회장사로, 미래엔, 미래엔서해에너지, 진합 등을 신규 이사사로 선출했다.

강 회장은 "올해는 중견기업 특별법에 근거한 국가 차원의 중견기업 육성 전략인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며 "'제2차 기본계획'이 대상 기간인 5년과 그 너머를 밝히는 중견기업 재도약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온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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