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그룹](https://thumb.mt.co.kr/06/2019/02/2019022715445082253_1.jpg/dims/optimize/)
27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8000원(3.76%) 오른 22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21만원대에서 오르내리던 주가는 간만에 22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이날 201억38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2200만원, 88억900만원어치를 팔았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확대된 주주가치 환원과 전동화 투자를 통한 성장을 제시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9조6440억원, 영업이익 58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3%, 82.1% 증가를 기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중국시장 적차폭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고, 친환경차(전동화) 부문의 매출, 이익 증가가 모듈 부분의 부진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내용은 언급된 바 없지만 '별도의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음'을 고지한만큼 제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열려있고, 이는 상반기 주가 하방 경직성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중국 실적 회복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