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임정요인 묘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에서 발표한 일정,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는 일정으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깊은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미 정상이 '하노이 선언'에 합의한다면 의제 가운데 종전선언 여부와 그 수준, 이에 따른 대북제재 완화의 시기와 범위가 관심이다. 우선 합의문에 '종전'을 명시할지, 아니면 불가침 약속과 새로운 관계 합의 등 사실상의 종전선언 효과를 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김 대변인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서 나가길 바라고 있다"면서도 "현재 북미간에 이야기 하고 있으니 우리가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전날 주도권 발언에 대해선 "궁극적으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하고 경제협력 할 수 있는 그런 단계로 나가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 생각"이라며 "그를 위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나가자는 취지"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