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와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조선노연 결의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규탄하며 성동조선과 STX조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2018.4.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10월 기준)'를 발표했다.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 154개 시·군이 조사대상이다.
2017년 상반기 2.9%였던 거제 실업률은 같은 해 하반기 6.6%로 오른 뒤 지난해 상반기엔 7.0%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일터를 잃은 조선업 종사자가 늘면서다.
조선업, 자동차 구조조정을 겪은 통영, 군산의 실업률은 각각 6.0%, 3.2%로 집계됐다. 통영, 군산 실업률은 각각 전년 대비 0.2%포인트, 0.7%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통영, 군산 고용률이 각각 54.9%→56.8%, 52.6%→53.1%로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선, 자동차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돼서 고용 지표가 완급 조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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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71.0%), 충남 당진시(69.9%), 경북 영천시(67.6%), 제주 제주시(66.6%), 충남 서산시(66.3%) 순으로 조사됐다. 군 지역은 경북 울릉군(82.7%)이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79.7%), 전북 장수군(76.2%), 충남 청양군(73.5%)이 뒤를 이었다.
군 지역은 대체로 시 지역보다 고용률이 높다. 여성, 고령 취업자가 많은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