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둔 22일 오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차량을 타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19.02.24. [email protected]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25일 오후 5시28분(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숙소인 하노이 파르크 호텔에 승용차를 몰고 들어왔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함께 했다.
지난 21일 이후 닷새째 이어진 실무협상은 금방 끝났다. 김 대표의 승용차는 오후 6시5분 파르크 호텔을 빠져나왔다. 총 37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만 협상을 한 것이다.
이날 오후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파르크 호텔로 들어온 것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무협상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미국 측이 주변국들과 조율 및 논의를 하기 위한 취지의 면담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