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연예인 주식부호 5위 만든 풍국주정은?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2.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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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씨 지분가치 357억원…수소 생산업체 에스디지가 자회사

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


주정 제조업체인 풍국주정이 '수소차 테마주'로 언급되면서 2대 주주인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가 연예인 주식부호 5위에 올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박순애 씨가 보유한 풍국주정 주식은 총 167만3970주로 이날 종가 기준 평가액은 357억원에 이른다.

풍국주정 (12,280원 ▼30 -0.24%)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91%(1000원) 오른 2만1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풍국주정은 지난 1월 17일 기준 주당 2만8650원까지 치솟았으나 조정장을 거쳐 다시 반등했다. 이는 52주 저점인 지난해 10월 말 주당 7190원 대비 196.9% 오른 수치다.



풍국주정은 소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주정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54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 1994년 증시에 상장했다. 자회사인 에스디지가 수소가스 사업을 하고 있어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된다.

에스디지는 효성과 대한유화공업 등에서 수소원료가스를 받아 초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풍국주정은 에스디지 지분 56.4%(3분기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풍국주정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70%에 육박해 실제 유통되는 주식은 30%에 불과하다.

오너 일가이자 2대 주주인 탤런트 박순애 씨는 1986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 '조선왕조 500년'의 인현왕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4년 결혼을 계기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인 주식부호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회장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은 212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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