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폰? 핸드백·티셔츠도 '폴더블'…中 로욜, 폴더블 마케팅 '눈길'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강미선 기자 2019.02.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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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삼성, 화웨이 옆 전시관서 '폴더블' 마케팅…"파는 제품은 아냐"

접는 폰? 핸드백·티셔츠도 '폴더블'…中 로욜, 폴더블 마케팅 '눈길'


접는 폰? 핸드백·티셔츠도 '폴더블'…中 로욜, 폴더블 마케팅 '눈길'
로열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 /사진=강미선 기자.로열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 /사진=강미선 기자.
"폴더블폰? 접는 화면이 탑재된 핸드백, 티셔츠도 있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행사장. 폴더블(접는) 화면이 장착된 핸드백과 티셔츠가 등장했다. 지난해 세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중국 스타트업 로열의 전시 부스에서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9'에서 로욜은 단독 전시부스를 차렸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몰린 Hall3에 자리를 잡았다.

로욜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난해 선보였던 이 회사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 크기 7.8인치(펼쳤을 때 기준), 무게 320g으로 다소 무거워 한 손보다는 두 손으로 조작하기 적합하다.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부드럽게 펼쳐지기보다는 다소 강하게 힘을 줘야 접고 펼칠 수 있다.



로욜 관계자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결합으로 용도가 광범위해서 적절하고 접으면 주머니에 쉽게 들어가는 편의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핸드백 시제품. /사진=강미선 기자.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핸드백 시제품. /사진=강미선 기자.
이날 로욜은 플렉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패션제품들을 전시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핸드백, 티셔츠, 모자 등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화면 디자인을 실시간 바꾼다. 로욜 관계자는 "아직 상용화를 위한 제품은 아니다"라며 "로욜의 플렉서블 기술이 어느정도 수준이고 다양한 일상 생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욜이 플렉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모자, 티셔츠 등에 활용해 디자인한 제품을 MWC2019 전시장에서 선보였다./사진=강미선 기자로욜이 플렉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모자, 티셔츠 등에 활용해 디자인한 제품을 MWC2019 전시장에서 선보였다./사진=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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