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워드X 페이스북
25일 하워드X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바이 공항에서) 베트남 추방에 앞서 (배웅한) 트럼프(화이트)와 작별 키스를 했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몇 장 올렸다.
당국자들은 두 사람에게 "회담에 방해가 된다"면서 공공장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흉내내지 말 것을 요구했고, 그것이 두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X는 당국자들이 "허가 없이 언론 인터뷰를 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AFPBBNews=뉴스1
25일 '가짜 김정은' 하워드X와 '가짜 트럼프' 러셀 화이트가 베트남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 앞에 서 있다. /AFPBBNews=뉴스1
함께 조사를 받은 '가짜 트럼프' 화이트에게는 출국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날 하워드X와 화이트는 공항으로 가기 전 호텔에서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당국자들과 함께 노바이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워드X는 페이스북에 "이민국 당국자 3명의 에스코트를 받았으며 공항에서는 VIP 창구를 통해 나왔다"면서 "정말 대통령이 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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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워드X는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에도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가짜 트럼프는 이번과 달리 호주인 데니스 앨런이었다.
진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7~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