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X. 가운데 힌지 부분 화면에 주름이 잡혀 있다 /사진=폰아레나
24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폰아레나는 메이트X의 사진 한 장과 함께 화면이 완전히 평평하지 않고 주름이 잡힌다고 전했다.
메이트X는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펼쳤을 때 노치가 없는 꽉 찬 8인치 화면과 접었을 때 6.6·6.4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으로 사용, 얇은 두께 등으로 호평받았다. 그러나 펼쳤을 때 화면에 문제가 발견되며 지적을 받고 있다.
아웃폴딩은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만큼 휘어지는 화면 면적이 인폴딩 방식 대비 넓고, 인장 스트레스로 인한 주름이 생기는 면적도 커져 더 눈에 띈다.
화웨이는 이날 제품 시연에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가 시연하는 중 메이트X는 화면이 꺼진뒤 잠시동안 켜지지 않았고, 이후 제품 소개할 때도 잘 펴지지 않아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펼친 상태로 시연할때도 화면 가운데가 울퉁불퉁한 상태 그대로 노출됐다.
매체는 "메이트X 화면 문제는 구매 욕구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이 2299유로(293만원)인 만큼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문제점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