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 출발…2230선서 등락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2.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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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개인 기관 '사자'-외국인은 '팔자' 기록 중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2차 북미정상회담 등 글로벌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등 문제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며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22%) 오른 2235.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3.9포인트(0.52%) 오른 747.28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81.18포인트(0.70%) 오른 2만6031.81을 기록, 9주 연속 오르며 약 24년만에 최장 랠리 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9포인트(0.64%) 오른 2792.6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67.84포인트(0.91%) 오른 7527.5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세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32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110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6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76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9억원, 72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97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종이목재 보험 등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 유통업 금융업 증권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나란히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하락세다.

현대차 POSCO 등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사조동아원은 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세계보건기구(WHO) 등 3개 단체의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위한 물자 반입을 허가했다는 소식에 11%대 강세다.

덴티움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낮았다는 증권사 보고서에 4%대 하락세다.

◇코스닥, 전 업종 강세 기록하며 빨간불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3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은 131억원 어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등은 1%대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은 1%대 내림세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도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CJ ENM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5%대 상승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6원 내린 1120.6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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