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갤S10·5G… 삼성 혁신제품·기술 'MWC 총출동'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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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폴더블폰 '갤폴드' 부스 전시, '갤S10 5G' 비롯한 5G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갤럭시 폴드', '갤럭시S10'(이하 갤S10)을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과 5G(5세대 이동통신) 칩셋, 통신장비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갤럭시 폴드', '갤럭시S10'(이하 갤S10)을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과 5G(5세대 이동통신) 칩셋, 통신장비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가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이하 갤폴드)를 전시한다. '갤럭시S10'(이하 갤S10)을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과 5G(5세대 이동통신) 칩세트, 통신장비도 선보인다. 5G 인프라를 구축해 MWC 2019 공식 방송도 단독 생중계한다.

◇갤폴드, 갤S10 5G 등 모바일 신제품 '총출동'=삼성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9에서 갤폴드, 갤S10, 5G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폴드의 일반 전시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갤폴드는 지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최초 공개됐다. 공개 당시 무대 시연은 이뤄졌으나, 참석자들이 제품을 시연할 수 없었다. MWC 2019에서 첫 부스 전시가 이뤄진다.

갤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다.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 크기로, 태블릿과 스마트폰 사용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앞선 중국 폴더블폰처럼 구부러지는 게 아니라 완전히 접히는 형태다. 화면을 2, 3개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갤S10 5G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미국 시장에 상용화된 5G 기지국과 갤S10 5G를 활용해 5G 초고속, 초저지연 통신을 시연한다. 야구 경기장 곳곳에서 140대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5G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변경하며 시청할 수 있다.



갤S10 5G는 갤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듀얼픽셀·초광각·망원·3D심도 렌즈를 탑재한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45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 등 성능을 갖췄다. 갤S10 5G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유럽 주요 통신업체들과 협력해 올여름 유럽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갤S10의 다른 모델들의 전시도 이뤄지며, 중저가폰 '갤럭시A50'과 '갤럭시A30'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버즈'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S5e' 전시도 이뤄진다.

최근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영어(영국식) 등 유럽 언어 지원을 확대한 AI(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장뿐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도 빅스비 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5G 솔루션 공개… 행사 공식방송 '5G 생중계'=삼성전자는 앞선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용 5G 통신장비,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설계·운영 솔루션, 미래 5G 통신 서비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국내 이통 3사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3.5GHz 모바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미국 버라이즌과 28GHz 5G Home(가정용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주요 통신업체들에 3만6000대 이상 5G 기지국을 공급했다. 5G 핵심 주파수인 3.5GHz 대역과 28GHz 대역 모두에서 5G 상용 장비와 단말을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랩스의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운영 솔루션을 선보이고, 개별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경험과 네트워크 성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네트워크 장애 예방 기능 등을 시연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성능을 갖춘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 칩(RFIC)도 전시한다. 5G 기지국에 실장되는 이 칩은 기존 대비 36% 소형화됐으며, 대응 가능한 주파수 대역도 1.4GHz로 75% 확대했다. 5G 기지국의 크기, 무게 전력 소모를 25% 줄일 수 있는 디지털-아날로그변환 칩(DAFE)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360도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 및 분석할 수 있는 드론 순찰, 보안 시설 관리에 적용하는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 증강현실(AR) 공장 설비관리 및 5G 협업 로봇,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서비스 방향성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주관사 GSMA와 협력해 전시장에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 공식 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단독 생중계한다. 삼성 5G 장비로 생중계되는 방송은 25~28일 MWC 행사장과 바르셀로나 280개 호텔,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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