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고시)'를 개정, 2G의 01X 번호 그대로 3G·LTE·5G로 이동할 수 있는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을 2021년 6월30일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2018년말 기준으로 01X 이용 고객수는 SK텔레콤 (50,900원 ▼100 -0.20%) 43만명, LG유플러스 (9,750원 ▲30 +0.31%) 9만8000명 수준이다. KT (34,550원 ▲250 +0.73%)는 현재 2G 서비스를 종료한 상황이다. SK텔레콤도 2G 서비스를 연내 종료한다고 밝혔다.
2G 종료 계획이 아직 없는 LG유플러스 고객 중에서도 3G·LTE·5G로 변경하려는 고객들은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을 신청할 수 있다. 2G를 계속 사용할 고객들은 굳이 신청할 필요가 없다.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서비스는 현재의 01X 번호를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2021년 6월30일 이후 01X 번호는 자동으로 010번호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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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책 결정으로 010 번호 통합을 촉진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 서비스의 번호수요에 대비하고, 향후 통일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대량의 번호자원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01X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선택권이 확대되는 편익증진과 함께 오랫동안 추진해 온 010 번호통합 정책의 완성이 기대된다"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제도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