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2230선 올라선 코스피…주도주 실종된 시장=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36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46억원, 외국인은 38억원 순매도했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0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165억원, 기관이 110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했다. 전기가스 업종이 1.9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의료정밀 1.45%, 비금속광물 0.99%, 건설 0.95% 등 업종도 올랐다. 은행, 종이목재, 의약품, 보험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보합세였다. 이날 3%대 오른 한국전력 (22,100원 ▼50 -0.23%)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 현대차 (237,000원 ▼7,000 -2.87%), SK텔레콤 (53,300원 ▼800 -1.48%) 등 상승률은 1% 미만으로 미미했다. LG화학 (440,000원 ▼4,000 -0.90%),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가 1% 이상 빠졌다.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과 POSCO (421,000원 ▼7,000 -1.64%)도 하락했다.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를 찾기 어려웠다. 전국이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였지만 테마조차 형성되지 않았다. SBS (27,250원 ▲50 +0.18%)가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에 13.16% 오르며 이날 코스피 시장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경농 (10,090원 0.00%), 신송홀딩스 (9,310원 ▼810 -8.00%), 유양디앤유 (3,415원 ▼65 -1.87%), 한신기계 (4,995원 ▲40 +0.81%) 등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두산중공업 (17,520원 ▲40 +0.23%)은 대규모 유상증자와 자회사 지원 등 부담으로 9% 가까이 하락했다. 남선알미늄 (1,914원 ▼4 -0.21%), 한창제지 (858원 ▼4 -0.46%), IHQ (239원 ▲22 +10.14%) 등도 6~7%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는 없었고, 상승한 종목은 366개였다. 447개 종목은 하락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이틀 연속 밀린 코스닥=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98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934억원, 206억원 순매도했다.
하락한 업종이 훨씬 많았다. 비금속,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출판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건설, 통신장비, 음식료 등 업종도 약세였다. 반면 정보기기와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오락문화 등 업종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메디톡스 (147,500원 0.00%)가 3% 이상 떨어졌다. 신라젠 (5,150원 0.00%)과 포스코켐텍 (302,500원 ▼9,500 -3.04%)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스튜디오드래곤 (45,950원 ▼50 -0.11%)도 약세를 보였다. CJ ENM (78,300원 ▼2,000 -2.49%)와 에이치엘비 (109,700원 ▲100 +0.09%)는 1% 이상 올랐다.
크리스탈신소재 (1,255원 ▲18 +1.46%)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일화학 (14,600원 ▼230 -1.55%)과 코닉글로리 (1,892원 ▼41 -2.12%)는 20% 이상 상승했다. 상지카일룸 (430원 ▼10 -2.27%), 휴네시온 (4,360원 ▲15 +0.35%), 네패스신소재 (120원 ▼70 -36.84%) 등은 10% 안팎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17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77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25.2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0.15포인트(0.05%) 오른 288.7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