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당 대표…일반국민은 '오세훈'·한국당 지지자는 '황교안' 1위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9.0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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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오세훈, TK제외 전 지역에서 호감도 1위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오세훈·황교안·김진태 후보가 22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사진=뉴스1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오세훈·황교안·김진태 후보가 22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사진=뉴스1


일반 국민은 자유한국당 당대표감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자들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한국당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 오 전 시장이 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황 전 총리는 15%포인트 낮은 22%를 얻었고, 김진태 의원은 7%에 그쳤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46%), 인천(35%), 대전·세종·충청(52%), 부산·울산·경남(44%)에서 세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황 전 총리는 대구·경북(42%)에서만 오 전 시장(37%)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오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20대 27% △30대 31% △40대 40% △50대 55% △60대 이상 47%로 전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렸다.



황 후보에 대해서는 △20대 14% △30대 13% △40대 21% △50대 33% △60대 이상이 46%의 호감도를 보였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20대 10% △30대 10% △40대 10% △50대 13% △60대 이상 18%의 호감도를 보였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 188명에게 어느 후보에게 가장 호감이 가냐고 질문한 결과에서는 선두가 바뀌었다. 황 전 총리 52%, 오 전 시장 24%, 김 의원 15% 순이었다.


이달 27일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로 결정된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약 38만명으로, 전국 성인(2019년 1월 기준 4304만명)의 1%를 밑도는 규모다.

갤럽은 "일반적인 휴대전화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1000명을 조사할 때 표집되는 한국당 선거인단은 10명 미만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며 "이 조사만으로는 경선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우며 단지 일반국민 인식을 파악하는 데만 참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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