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 왼쪽부터)/사진=이동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11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국회정상화 방안을 위한 합의도출에 나섰지만 약 30분 만에 회동을 마쳤다.
가장 먼저 위원장실을 나온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요지부동해 얻을 게 없다는 생각"이라며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진지한 노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사실 오늘 회동은 제가 먼저 제안했다"며 "저희 인내의 한계가 다가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무조건 국회를 열자, 정상화하자는 얘기만 줄곧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나온 김관영 원내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임시국회소집서를 28일에는 제출해야 3월4일에 3월 임시국회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며 "절박함을 가지고 계속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중재안'에 대해선 "아직 여야간의 절충해야될 부분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