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2200선 유지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2.21 17:05
글자크기

[시황종합]코스닥,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 마감…740선 후퇴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2200선 유지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외국인 투자자들이 2000억원 어치 물량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압력을 가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0.05%) 내린 2228.66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MOU(양해각서)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에 증시가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개인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무역 협상 관련 이행장치까지 논의 중인 사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훈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과열 경계감은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0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204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18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1916억원 어치 순매수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원, 3118억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운송장비는 1%대 상승했고 보험 운수창고 철강금속 은행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증권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 등은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가 각각 0.11%, 1.32%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POSCO (386,500원 ▼3,500 -0.90%)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은 2%대 하락 마감했고 LG화학 (370,500원 ▼8,000 -2.11%)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 등도 1%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사조동아원 (972원 ▲7 +0.73%)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송 유엔(UN) 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에 긴급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277,500원 ▲500 +0.18%)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배당성향 확대 정책에 3%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24개 종목이 상승했다. 50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하루만에 740선 후퇴 = 코스닥은 전날보다 3.36포인트(0.45%) 내린 747.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오르내리길 반복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억원, 17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체가 하락 마감했다.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등이 1%대 하락했고 IT부품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화학 섬유의류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금속 정보기기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3%대 상승폭을 보였고 소프트웨어 1%대, 제약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3%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 (89,700원 ▼2,200 -2.39%)은 2%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바이로메드 (4,475원 ▲65 +1.47%) 포스코켐텍 (253,500원 ▼5,000 -1.93%)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 등은 1%대 내렸다. 신라젠 (4,445원 ▼65 -1.44%) CJ ENM (73,700원 0.00%) 코오롱티슈진 (10,630원 ▼120 -1.12%)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한류타임즈 (101원 ▼93 -47.94%)는 한류 통합 포털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6.91% 급등했다.

북한 대사의 유엔 긴급 식량 지원 요청 소식에 한탑 (871원 0.00%)도 12%대 급등했다.

셀리드 (3,835원 ▼50 -1.29%)는 상장 이틀만에 전일 대비 3.3%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09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708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125.2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0.2포인트(0.07%) 오른 288.6에 마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