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밀리켄이 TLC 방송 '나의 600파운드 인생'에 출연할 당시 모습. /사진=TLC 페이스북 캡처
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은 지난 2016년 TL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의 600파운드 인생'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숀 밀리켄(29)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숀의 아버지 매트 밀리켄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숀이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감염 증세로 입원해 있던 숀은 호흡곤란을 겪다 심정지가 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숀은 당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에게 학대받던 어린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어릴 때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며 나를 구석으로 몰아넣곤 했다"면서 "너무 무서웠다. 그럴 때마다 나는 밥을 먹었다. 그러면 갑자기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 그 순간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TLC 방송국은 "숀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