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탁현민 전 행정관. 2018.11.02. [email protected]
탁 전 행정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랙리스트란, 어떤 공연 연출가가 다만 마음에 들지 않는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했다는 이유로 밥줄을 잘라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 집권 내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내내 감시하고 사찰하여 공연장 섭외조차 어렵게 만들어 제주도에서 낚시 밖에는 할 일이 없게 만든 후 결국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탁 전 행정관은 "다행히 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잘 견뎌 낸 편"이라며 "당해봐서 알고 있다. 이런(자신이 당한) 것이 블랙리스트"라고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