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에 무너진 시장…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2.21 09:37
글자크기

[개장시황]개인 방어에도 코스피 하락 못 막아…코스닥은 750선 다시 내줘

기관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 시장이 하락 출발했다. 4일 연속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2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86포인트(0.43%) 내린 2220.2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의 대량 매도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63포인트(0.22%) 내린 749.09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2포인트(0.24%) 오른 2만5954.4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포인트(0.03%) 오른 7489.07을 기록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4.94포인트(0.18%) 상승한 2784.7로 장을 마감했다.



◇'팔자' 나선 기관…코스피 약보합세=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668억원, 외국인이 7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7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52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65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7억원, 311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이 6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상승보다 하락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업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비광속광물, 의약품 등도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 운송장비, 보험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LG화학 (373,500원 ▲500 +0.13%),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 등이 모두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1% 미만 상승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년 만에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롯데지주 (27,150원 ▲100 +0.37%), 롯데쇼핑 (68,600원 ▲400 +0.59%) 등 롯데그룹주들이 상승세다. JW중외제약 (30,400원 ▲600 +2.01%)은 273억원 규모 우선주 소식에 오르고 있다. 반면 성신양회 (8,470원 ▼10 -0.12%), 신원 (1,290원 ▲10 +0.78%), 국보 (2,110원 ▼75 -3.43%) 등은 5% 이상 떨어지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하락 전환=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0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83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유통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기타 제조, 인터넷, 금속, 통신서비스 등도 약세다. 반면 오락문화, 종이목재, 의료, IT부품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주가가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3%대,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이 2%대 하락중이다. 신라젠 (4,550원 ▼15 -0.33%)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수혜주로 꼽히는 파인텍 (760원 ▼2 -0.26%)이 장초반 20% 가까이 오르며 초강세다. 반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비츠로시스 (470원 ▼5 -1.05%)는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1원 오른 1124.6원에 거래 중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