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20일(현지시간) 피치는 영국의 '장기외화 및 현지통화 발행자 등급(IDR)'을 '부정적 관찰 대상(Watch Negative)'에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당분간 영국의 신용등급을 현재 수준(AA)으로 유지하지만 피치가 제시한 우려요인이 지속된다면 등급이 내려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피치는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영국 경제와 무역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만일 영국의 신용등급이 낮아진다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브렉시트 혼란이 가중되던 지난해 영국 경제성장률이 1.4%로 떨어진 것에 주목했다. 이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피치의 영국에 대한 등급 하향 경고 소식이 전해진 후, 파운드화 가치는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1.305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