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PLUS, 지난해 영업익 8억원…전년比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02.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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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23억원으로 전년비 41%↑

YG PLUS, 지난해 영업익 8억원…전년比 '흑자전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000원 ▼350 -0.83%)(YG엔터)의 자회사 YG PLUS (3,985원 ▼55 -1.36%)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억742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3억5030만원으로 전년보다 41%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시작한 음악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이 늘면서 외형성장을 이끌었다"며 "적자 폭이 컸던 화장품 사업의 영업손실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크게 줄어든 반면 수익성이 높은 골프 부킹 서비스 사업의 실적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YG PLUS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화장품, 골프, 외식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신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적자 부담이 커졌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한 만큼 올해부터 성장궤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음악 사업 부문은 YG엔터의 신규 음원, 음반의 국내 독점 공급과 해외 유통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러 장르의 콘텐츠, 레이블 투자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네이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음악플랫폼 '바이브'(VIBE)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등 '네이버-YG'만의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장품 사업은 문샷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옛 왓슨스)에 입점, 연내 전국 랄라블라 매장과 뷰티편집숍, 면세점,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한다. 시즌별 신제품과 베스트 제품 위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소속 아티스트와 전문 유튜버를 활용한 마케팅도 펼친다.

골프 사업은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세웠다. 2017년 '그린웍스'(엑스골프)를 인수한 YG스포츠는 국내 1위 부킹 플랫폼인 엑스골프를 기반으로 부킹, 쇼핑, 제휴, 이벤트, 결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골프 종합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또 골프 레슨과 아카데미 등 대중 골프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YG PLUS 측은 "설립 이후 3년간 신규사업 개시에 따른 투자에 주력해왔다"며 "지난해 실적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진 만큼 올해부터는 각 사업들의 성장에 주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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