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시에서 카페24 (18,460원 ▼930 -4.80%)는 전일대비 8200원(5.84%) 내린 13만2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비중이 10%를 넘는 등 수급 환경에 의한 요인, 또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데 대한 차익실현 수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카페24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비교적 탄탄한 펀더멘탈이 배경이 된 것이란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카페24의 올해 매출액이 2142억 원, 영업이익이 37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약 28.4%, 약 1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페24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위해 자금 상황에 맞춰 앞으로도 적극적인 M&A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 효과 역시 카페24에 대한 투자심리를 높이는 요인이다. 카페24는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현, TSI그룹, 셀렉트모카 등 현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및 기업과 협업을 맺고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페24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밀접한 플랫폼 기업으로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며 "대표적인 고 밸류에이션 종목인 만큼 주가 변동에 따른 밸류에이션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회사의 시장 지배력과 플랫폼 경쟁력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페24 관계자는 "카페24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다양한 시장과 채널을 연동하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꾸준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M&A 등 다양한 경영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