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세계 10대 동광' 꼬브레 파나마 시험생산 개시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2019.02.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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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안정화시 구리금속 年35만톤 35년이상 생산… 광물공사 지분 10% 보유

파나마 콜론주 도노소시에 위치한 꼬브레 파나마 광산 전경. 한국광물공사가 지분 10% 보유한 세계 10대 구리광산이다./사진제공=한국광물자원공사파나마 콜론주 도노소시에 위치한 꼬브레 파나마 광산 전경. 한국광물공사가 지분 10% 보유한 세계 10대 구리광산이다./사진제공=한국광물자원공사


세계 10대 구리광산인 파나마 꼬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광산이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가진 이 광산은 생산이 안정화되면 구리금속 기준 연간 35만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물공사는 18일(현지시간) 파나마 콜론주 도노소시 꼬브레 파나마 광산에서 구리금속 생산플랜트에 처음으로 급광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을 비롯한 파나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꼬브레 파나마 광산은 매장량이 31억8300만톤으로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초대형 구리 광산이다. 2009년 사업개시 이후 사업비 63억달러를 투자해 선광시설 및 부속 인프라 설비건설을 완공했다. 파나마 역사상 최대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기도 하다.



운영사인 퍼스트퀜텀(FQM)은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구리금속 기준 15만톤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생산설비 안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생산이 안정화되면 구리금속 기준 연간 35만톤을 앞으로 35년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이외에 금과 은, 몰리브덴 등 부산물 생산도 함께 진행된다.

광물공사와 LS니꼬동제련은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꼬브레 파나마 지분 20%를 취득했다. LS니꼬동제련이 2017년 지분 10%를 운영사인 FQM에 매각해 현재 지분율은 광물공사 10%, 퍼스트퀀텀사 90%로 구성됐다.

광물공사는 지난해 3월 캐나다계 자원개발업체인 프랑코네바다와 지분 10%에 대한 금·은 선매도 계약체결을 맺어 1억7800만달러(약 2000억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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