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정동 사우나서 화재 2명 숨지고 31명 다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9.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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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오전 7시11분쯤 화재 발생 20분만에 완진…4층 사우나서 화재 발생

19일 대구 포정동 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33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2명은 숨졌다. 2명은 화상으로 의식이 없어 중상으로 분류됐으며, 9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확인됐다.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20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50명과 소방차 등 5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화재를 완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4층 계단 쪽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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